[JTN뉴스 윤하나 기자] 유쾌하면서도 살벌한 공동 태교 코미디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딜리버리’가 김영민, 강태우와 두 권소현 배우, 그리고 감독이 직접 말하는 캐릭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올가을 유쾌 살벌 공동 육아 코미디로 주목받고 있는 ‘딜리버리’는 아이를 가지는 것이 지상 최대 목표인 철부지 금수저 부부 ‘귀남’, ‘우희’와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게 된 백수 커플 ‘미자’, ‘달수’의 문제적 ‘딜’을 그린 유쾌하고 살벌한 공동 태교 코미디. 독특한 소재와 더불어 통통 튀는 영화를 완성시키는 캐릭터와 그를 연기한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감독과 배우가 직접 말하는 캐릭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정귀남’, ‘지우희’, ‘오미자’, ‘공달수’까지 독특한 캐릭터 성격과 더불어 특이한 이름으로 궁금증을 자극하는 ‘딜리버리’. 연출을 맡은 장민준 감독은 인물들에게 대체로 친근한 이름을 붙여주면서 접근하고 싶었다고 전하며, 모두 어딘가 나사가 하나씩 빠져있는 캐릭터들에게 해당 설정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이 난다는 과일 오미자처럼 여러 가지 모순적인 성격을 나타내고 ‘공달수’는 ‘공수래공수거’에서 따왔으며, ‘정귀남’은 정자가 귀한 남자, ‘지우희’는 ‘패왕별희’의 우희에서 유래했다. 특히 우희는, 자기 남편을 패왕 항우처럼 상상하며 믿고 따르다가 뒤통수를 세게 맞는다는 데서 그런 이름이 떠올랐다고 한다. 장민준 감독은 캐스팅 비하인드를 덧붙이며, ‘우희’ 역의 권소현과 ‘미자’ 역의 권소현, 이름이 같은 두 배우가 캐스팅된 것은 우연이고 실제 촬영장에서 큰 권소현(우희)과 작은 권소현(미자)로 불러야 했다는 화기애애한 현장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귀남’을 연기한 김영민은 캐릭터 첫인상에 대해 “귀남이는 치사하고 비겁한 인간처럼 보였다”고 전하는 한편 “제가 귀남 같은 사람은 아니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약하고 비겁한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가장 공감 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우희’ 역의 권소현은 “겉모습은 어른이지만 내면은 성숙하지 못한 어린애처럼 연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 사건들로 인해 조금은 어른이 된 사람으로 연기하고 싶었다”며 캐릭터의 성장에 대해 주목해 줄 것을 당부했고, ‘미자’ 역의 권소현은 ‘미자’의 매력은 ‘깡’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영화에서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굉장한 변화를 겪으며 감정의 파도를 겪는 인물이기에 섬세한 변화를 잘 표현해 보고 싶은 욕심이 났고, 캐릭터 속의 미자를 안아주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달수’ 역의 강태우는 “도를 넘는 행동들이 많지만, 그조차 어느 곳에는 실제로 있을 법한 인물이라고 상정을 하고, 누군가에게는 사랑을 받고 줄 수 있는 인물이 되면 좋겠다”고 말하며 캐릭터의 변화에 대해 주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감독과 주연 배우 4인이 전하는 유쾌한 캐릭터 비하인드를 전격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딜리버리’는 11월 20일 극장 개봉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jtnpress@naver.com

즐거운 문화생활 JTN 미디어(주) / 연예·문화 전문 뉴스 JTN 뉴스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