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자신을 희생하며 자식을 지키려는 애절한 엄마의 사랑을 그린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의 배우 김정난과 하시은이 제44회 황금촬영상에서 촬영감독선정 인기상과 독립영화 연기상을 수상해 눈길을 끈다.

엄마 미연과 국숫집을 운영하며 소소한 행복을 누리던 기훈이 어느 날 엄마의 병이 발견되고 연락이 끊긴 동생 지은과 재회하는 과정 속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담아낸 가족 감동 드라마 '세상 참 예쁜 오드리'의 배우 김정난과 하시은이 제44회 황금촬영상에서 촬영감독선정 인기상과 독립영화 연기상을 품에 안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로 44회째를 맞이하는 ‘황금촬영상’은 한국 영화의 촬영 기술 향상을 도모하고, 새로운 스크린 얼굴을 찾는데 목적을 둔 영화제로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김정난은 '세상 참 예쁜 오드리'에서 세상에서 제일 예쁜 존재인 엄마 ‘오미연’ 역을 맡아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서 더욱 눈길을 모았다. 기존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눈물샘을 자극, 자신을 희생하면서 자식을 지키려는 애절한 어머니의 사랑을 절절하게 연기해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기상 처음 받아본다. 어려서도 못 받아 본 인기상을 나이 50이 넘어서 받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아주 잠깐 촬영 감독님들이 주시는 상이라 해서 ‘내가 촬영 감독님들께 인기가 있었나’ 착각도 잠깐 해봤다. 19살 때 처음 영화 촬영장에 갔었는데 감독님한테 엄청 혼났던 기억이 난다. 아무것도 모르고 갔던 그 날 엄청 울었는데 밤에 저를 데리고 가서 위로해 주신 분이 카메라 퍼스트 오빠였다. 치킨을 사주시면서 많은 위안이 되어 주셨는데 그날의 눈물 젖은 치킨이 없었다면, 아마 배우의 길을 일찍 감치 접었을지도 모른다. 3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촬영 현장에서 열심히 촬영하고 계신 멋진 감독님이신데, 정말 너무 고마운 마음 간직하고 있다. '세상 참 예쁜 오드리'를 만들어 주신 이영국 감독님, 김훈광 촬영감독님에게 감사 인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드라마 ‘두뇌공조’, ‘클리닝 업’, ‘또 오해영’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하시은이 ‘지은’의 소속사 대표 ‘우경’ 역으로 분해 야망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캐릭터를 구현해내며 인상 깊은 모습들을 선보였다. 그녀는 “영화제 처음 와봤는데, 그동안 묵묵히 연기를 해오면서 연기가 그저 좋아서 했는데 최근 해이해졌던 마음에 채찍질이 되 주는 그런 귀한 상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 상이 굉장히 무거운데, 무게에 걸맞는 책임질 수 있는 연기를 하는 좋은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평범하면서도 너무나 특별한 가족이 예상치 못한 시련에도 꽃잎처럼 피워낸 희망과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린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는 지난 10월 24일 개봉되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jtnpress@naver.com

즐거운 문화생활 JTN 미디어(주) / 연예·문화 전문 뉴스 JTN 뉴스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