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유통 배급 활성화를 위해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설립 영화진흥위원회, 운영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서울독립영화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독립영화 매칭 프로젝트: 넥스트링크(이하 ‘넥스트링크’)가 지난 12월 3일(화)~12월 4일(수) 양일간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넥스트링크’는 창작자들과 독립예술영화 유통 배급 주체들의 연결망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되는 비즈니스 미팅 프로그램이다. 창작자와 산업 관계자와의 교류를 확대한 ‘넥스트링크’는 제작 환경뿐 아니라 유통 배급의 과정 또한 녹록지 않은 독립영화 창작자와 산업 관계자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였음을 매년 높아지는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도와 증가하는 미팅 건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는 36개의 작품, 43개의 파트너사가 참여하여 행사 기간(12/3 ~ 12/4) 중 현장에서 208건(2023년 177건 대비 17% 증가)의 1:1 미팅이 성사되었다. ‘배급 매칭 프로젝트’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2024에서의 상영으로 탄탄한 완성도를 입증한 작품들이 참여하여 산업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영화진흥위원회 2024년 독립예술영화 인큐베이팅 지원 사업 선정작 피칭 쇼케이스(이하 KOFIC 인큐베이팅 피칭 쇼케이스)’가 12/3(화) CGV압구정 ART 1관에서 진행되었다. 5개월 간의 멘토링을 거친 다양한 장르의 매력적이고도 신선한 12편의 작품들이 90여 석을 가득 채운 영화 제작사 및 투자사에게 공개되었다.

산업 관계자는 배급 매칭 프로젝트에 그린나래미디어, 시네마달, 엣나인필름, 영화사 진진, 인디스토리, 콘텐츠판다 등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약 중인 23개의 배급사들이 배급 미팅에 참여하여 다양한 작품들의 배급 가능성을 타진했다. 아우라픽쳐스, 아토, 영화사 비리프 등 제작 및 투자사들 또한 KOFIC 인큐베이팅 피칭 쇼케이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피칭을 통해 소개된 이야기들이 만들어갈 작품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2022년에 신설되어 장편 독립영화의 배급을 지원하는 ‘넥스트링크상’ 수상작은 오는 12월 6일 서울독립영화제2024 폐막식에서 발표되며, 넥스트링크 ‘배급 매칭 프로젝트’에 참여한 24편 중 1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3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역대 수상작으로는 2022년 '지옥만세' (임오정 감독), 2023년 '장손' (오정민 감독) 등이 있다.

올해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독립영화 네트워크의 허브인 ‘독립영화 매칭 프로젝트: 넥스트링크’는 보다 다양한 작품들의 유통배급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마련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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