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고등학생 ‘세종’이 반복되는 하루에 갇힌 채 친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네버엔딩 타임 스릴러 '루프'가 구상범 감독, 유신 배우, 최용욱 배우 그리고 '더 킬러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이명세 감독이 자리한 라이브러리톡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2월 7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 이번 GV는 마이데일리 곽명동 기자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작품에 관한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과거 이명세 감독 연출, 하지원과 강동원이 주연한 영화 '형사 Duelist'의 조감독으로 참여하며 이번 작품을 위한 내공을 착실히 쌓아온 구상범 감독. '루프'의 감상평을 묻는 질문에 이명세 감독은 “제일 먼저 놀랐던 것은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웠다는 점이다. 영화가 굉장히 예리해서, 구상범 감독이 연기자들을 다루는 솜씨가 너무 좋았다고 느꼈다”고 전하며 감독과 작품을 향한 극찬을 보냈다. 또한 “영화 속에서 장소가 해주는 역할이 있다. 감독들의 언어로는 ‘헌팅운’이라고 하는데, 이 작품은 ‘헌팅운’이 있었던 것 같다. 장소가 주는 느낌과 분위기가 다 좋았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냈다.

이어서 ‘효상’ 역을 맡은 유신 배우는 “비흡연자인데 불량 청소년인 ‘효상’을 연기하기 위해 흡연자인 친구에게 담배 종류를 물어보기도 하고, 2~3시간 정도 되는 시간 안에 세 갑을 피우며 촬영을 이어갔다”며 배역과 혼연일체가 되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민우’ 역의 최용욱 배우는 '루프'에 등장하는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볼 수 있다면 어떤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은 지에 대한 질문에 “개인적으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미생]과 같이 삶의 애환을 다루는 작품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감정의 변화가 많고, 답답한 상황에 처해 있는 ’세종’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구상범 감독은 “’옥상’이라는 공간이 작품의 이미지와 정서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다. 원하는 공간을 찾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해 특정 공간과 작품의 내적인 연관성에 대한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자리를 마무리하며 이명세 감독과 구상범 감독 그리고 배우 유신, 최용욱 모두 “귀한 주말, 어려운 시국 속에서 극장에 발걸음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관객들과 함께한 GV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명세 감독이 참여한 라이브러리톡을 통해 관객들과 뜻깊은 만남을 성사한 네버엔딩 타임 스릴러 '루프'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jtnpress@naver.com

즐거운 문화생활 JTN 미디어(주) / 연예·문화 전문 뉴스 JTN 뉴스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