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전 재산 98만 원의 전직 아이돌 수민, 태희, 사랑이 26살에 처음 떠난 수학여행을 그린 이야기 '힘을 낼 시간'이 개봉을 기념해 모임 별이 담당한 OST 음원 발매 소식과 함께 라이브 파티 개최를 확정했다.

모임 별은 2000년에 음악 밴드로 결성돼 브랜딩, 디자인, 기획 등 장르와 경계를 허물며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 콜렉티브다. 

한국 인디 신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 그룹 새소년의 황소윤이 소속된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모임 별은 '고양이를 부탁해'로 처음 영화음악을 맡아 주목받았고, 이후 '십개월의 미래', '폭설' 등의 작품과 제50회 베니스비엔날레, 리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남궁선 감독이 “이번 영화는 모임 별의 음악에 어울리게 만들고 싶었다” 라고 했을 만큼 신뢰를 보인 팀이라 '힘을 낼 시간'의 음악 작업을 모임 별이 담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영화와 음악 팬 모두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12월 18일 개봉을 맞이해 발매되는 '힘을 낼 시간'의 OST 앨범에는 극 중 수민과 사랑이 활동했던 그룹 러브앤리즈의 대표곡 ‘FAVORITE’, ‘Secret Lover’를 포함해 엔딩 크레딧과 함께 영화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곡이자 황소윤의 기타 솔로 연주가 담긴 ‘호수(Lake Song)’까지 총 13개 곡이 수록된다. 그중에 ‘내가 여기에 있다’ 수민의 독백 버전은 CD로만 발매될 예정이라 특별함을 더한다. 해당 곡을 제외한 총 12개 곡은 12월 18일 개봉 당일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멜론, 플로, 바이브, 애플 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순차 공개될 예정으로, 그룹이 해체된 후 여행을 통해 변주되는 아이돌 출신 3인방의 섬세한 감정을 모임 별만의 고유 색깔로 해석해 귀를 사로 잡는다.

한편, 12월 17일 저녁 7시부터 에무시네마에서 개봉 전야 라이브 파티가 열린다. '힘을 낼 시간'을 관람한 후 모임 별의 공연 및 디제잉, 남궁선 감독과 모임 별 음악감독의 토크 프로그램까지 이어져 작품의 여운을 깊이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라이브 파티에 관련된 자세한 안내 사항은 엣나인필름 및 에무시네마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임 별의 독보적인 감성으로 완성된 OST가 담긴 '힘을 낼 시간'은 12월 1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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