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퍼스트 카우' 켈리 라이카트 감독이 선물하는 삶에 대한 작고 은밀한 깨달음, '쇼잉 업'이 1월 8일 개봉을 예고한 가운데 화사하고 세련된 느낌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쇼잉 업'은 일상의 크고 작은 문제들 속에 전시회를 준비하는 지역 예술가 ‘리지(미셸 윌리엄스’가 발견하는 작은 구원에 관한 이야기로, 영화사 A24가 제작하고 미국 독립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고 있는 '퍼스트 카우'의 켈리 라이카트 감독과 감독의 페르소나라 불리는 미셸 윌리엄스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만든 작품이다. 2022년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후, 2023년 카이에 뒤 시네마 ‘올해의 영화’ 10위, 전미영화비평가협회 선정 독립영화 10 리스트에 선정되었고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2023년 ‘사사로운 리스트’ 종합 5위에 오르는 등 각종 영화제와 매체에서 주목받고 있다. 외신들도 “올해(2023) 이보다 더 좋은 영화는 없다”(New York Magazine), “허를 찌르는 유쾌함과 은밀한 감동”(Los Angeles Times) 등 극찬을 쏟아냈다.

공개된 포스터 전면에는 화사한 색감의 생동감 넘치는 조소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이를 둘러보는 주인공 역의 미셸 윌리엄스의 눈빛이 매우 진지하다. 작품들은 하나같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여성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바쁜 일상의 스트레스와 불안 속에서 끈기 있게 작업대에 앉는 예술가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공개된 보도스틸에도 주인공이 정성스럽게 작품을 빚는 장면과 갓 가마에서 구워져 나온 작품을 소중하게 바라보는 장면이 밝고 따뜻하게 묘사되어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조소 작품들을 실제로 만든 사람은 영화의 배경이 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거주하는 예술가 신시아 라티이다. 인터뷰에서 미셸 윌리엄스는 라티의 작품을 통해 자신이 연기한 걱정 많고 우울한 ‘리지’의 모습 아래 숨겨진 “본능적인 기쁨”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영화에는 라티의 작품 외에도 포틀랜드의 다양한 예술 활동과 작품들이 등장해 큰 줄거움을 더할 거라 기대된다.

외신들도 “주인공이 만든 조소처럼 감상할수록 임팩트가 커지는, 소박하고 아름답게 세공한 보석 같은 영화”(Screen International), “가마에 들어가 반짝거리며 태어나는 주인공의 조각품처럼 따뜻하고 생동감 넘친다”(IndieWire), “제품과 컨텐츠가 넘쳐나는 영화관 풍경에서 '쇼잉 업'은 정성스럽게 제작되어 자랑스럽게 전시된 신선한 예술 작품이다”(TheWrap) 등의 표현으로 켈리 라이카트의 최신작을 아름다운 예술품에 비유하고 있다.

화사하고 세련된 느낌의 메인 포스터와 보도스틸을 공개한 '쇼잉 업'은 2025년 1월 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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