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클레어 키건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배우 킬리언 머피가 주연과 제작을 맡은 연말 최고의 화제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처럼 3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Small Things Like These)은 ‘오펜하이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킬리언 머피가 제작 및 주연을 맡고, ‘한 세대에 한 명씩만 나오는 작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이자 부커상 후보에 올랐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 겨울, 가족들과 소박하게 살아가던 석탄 상인 빌 펄롱이 삶을 되돌아보며 내리는 어떤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올해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되었으며, 은곰상(조연연기상)을 수상했다.

개봉 전부터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클레어 키건과 배우 킬리언 머피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은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개봉 2주 만에 3만 관객을 돌파했다. 1만 석도 안 되는 적은 좌석수에도 알찬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주인공 빌 펄롱의 ‘지나치지 못하고 돌아보는 용기.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선택’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며 ‘사소하지 않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아일랜드 영화인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클레어 키건의 다른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올랐던 '말없는 소녀'의 최종 기록 1.6만 명을 일찌감치 뛰어넘었으며 2023년 아카데미 9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마틴 맥도나 감독의 '이니셰린의 밴시'의 스코어 2.7만 명을 넘어서며 20년대 이후 개봉한 아일랜드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 주한 아일랜드대사관 미쉘 윈트럽 대사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최근 아일랜드 역사의 한 장소와 시간을 완벽하게 포착한다. 이 아름다운 영화는 클레어 키건의 걸작 소설을 제대로 다루고 있다. 마음이 아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빠져들게 만드는 영화이기도 했다”라는 말로 영화를 소개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타인의 고통에 용기낼 때 자기도 치유됨을 알리는 크리스마스 영화의 새 고전”(씨네21 김소미 기자), “거대한 사건보다는 미세한 파동을, 변화의 흐름보다는 순간의 선택에 더 집중하는 영화 안에서 배우 킬리언 머피는 너무도 유려한 캔버스가 된다."(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동명의 원작 소설이 이미 탁월한 성취를 거둔 가운데 영화는 이를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옮긴다.”(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등 국내 언론의 호평은 물론, 실관람객들의 평가로 이루어지는 CGV 골든에그지수 95%를 기록하고 있으며 "조용하지만 큰 울림이 있는 결코 사소하지 않은 영화"(CGV ho********), "스멀스멀 올라오는 감정, 간신히 눈물을 참았다"(CGV 지****), “모르는 척 지나가기엔 마음에 걸리는 불편한 진실을 피하지 않는 용기에 박수를”(CGV n**), “작고 사소한 것들이 꽁꽁 언 마음을 녹인다. 외면하지 말자”(CGV 차*), “조용히 스며드는…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 자막이 올라갈 때까지 모두가 앉아 있었다”(CGV 매*****) 등의 관람평이 이어지며 뜨거운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3만 관객을 돌파한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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