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퍼스트 카우' 켈리 라이카트 감독이 선물하는 삶에 대한 작고 은밀한 깨달음, '쇼잉 업'이 이번주 수요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영화 감상에 깊이를 더하는 GV들이 예고되고 있어 눈길을 붙잡는다.  

'쇼잉 업'은 일상의 크고 작은 문제들 속에 전시회를 준비하는 지역 예술가 ‘리지(미셸 윌리엄스’가 발견하는 작은 구원에 관한 이야기로, 영화사 A24가 제작하고 미국 독립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고 있는 '퍼스트 카우'의 켈리 라이카트 감독과 감독의 페르소나라 불리는 미셸 윌리엄스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만든 작품이다. 2022년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후, 2023년 카이에 뒤 시네마 ‘올해의 영화’ 10위, 전미영화비평가협회 선정 독립영화 10 리스트에 선정되었고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2023년 ‘사사로운 리스트’ 종합 5위에 오르는 등 각종 영화제와 매체에서 주목받고 있다. 외신들도 “올해(2023) 이보다 더 좋은 영화는 없다”(New York Magazine), “허를 찌르는 유쾌함과 은밀한 감동”(Los Angeles Times) 등 극찬을 쏟아냈다.

첫번째 GV행사는 1월 11일(토), 씨네큐브에서 열리는 윤단비 감독과 김소미 씨네21 기자의 ‘씨네토크’이다. '남매의 여름밤'으로 크게 주목받은 윤단비 감독은 김소미 기자와 함께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팬을 자처하고 있다. 두 사람이 풀어놓는 '쇼잉 업'과 라이카트 감독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1월 18일(토)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씨네21의 김혜리 기자와 함께 영화가 제시하는 예술가의 삶과 그를 둘러싼 관계들의 내밀한 풍경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김혜리 기자는 라이카트 감독의 전작 '퍼스트 카우'에 별 5개를 주며 극찬한 바 있다. 그가 켈리 라이카트의 작품을 극찬하는 이유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한편, 지난 주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에 대한 평단의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정성일 평론가는 “한 마리 새가 날아갈 때 부디 당신은 무언가를 볼 수 있었기를 바란다”는 의미심장한 한줄 평을 남겼고, 씨네21은 대부분의 기자/평론가가 4개 이상의 별점을 매기며 영화를 극찬했다. “손으로 만지면서 감상하고픈 전시전에 관한 전시전”(김철홍), “’천재는 죽었다.’ 돌봄과 연결, 노동의 손길로 다시 쓴 여성 예술가의 현대적 초상”(김경수), “평면에서 입체로 활공하는 라이카트의 새로운 날개짓”(이우빈) 등 호평 가득한 20자 평을 내놓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감상에 깊이를 더하는 GV 일정을 공개한 '쇼잉 업'은 2025년 1월 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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