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지금껏 본 적 없는 가장 아름답고 독창적인 SF 판타지 '멜랑콜리아'가 1월 28일 재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멜랑콜리아'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지구의 종말, 우울과 불안을 아름다운 비주얼과 압도적인 서스펜스로 그린,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가장 우아하고 황홀한 SF 묵시록. 공개 당시 제64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제46회 전미비평가협회상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비롯하여 전 세계 35관왕을 달성하고 9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을 황홀경에 빠트렸다. 오는 1월 28일 개봉을 확정 짓고, 재개봉 기념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 속 오필리아의 최후의 모습을 담은 명화 '오필리아'를 오마주한 주인공 ‘저스틴’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오라, 아름다운 종말의 시작이여”라는 카피 아래 누워 있는 저스틴은 ‘멜랑콜리아’라는 거대 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며 맞이하게 될 지구의 종말을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영문 타이틀 아래 숨겨진 표정을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당신은 반드시 행복해집니다’라는 꽃말을 가진 저스틴의 은방울꽃 부케는 저스틴이 최후의 순간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어렴풋이 상상하게 만들기도 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지구 종말에 대한 가장 아름답고 독창적인 작품”(The Guardian)이라는 리뷰처럼, 압도적인 비주얼로 담아낸 지구 종말의 모습에 시선을 빼앗긴다. 특히 평생 우울증과 불안증에 시달렸던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정신과 상담 중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 어마어마한 일이 터졌을 때 보통 사람들은 완전히 패닉이 되지만 오히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대단히 침착하다’는 의사의 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만큼, 지구의 종말을 앞둔 인물들의 심경이 어떻게 변화해 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아름다운 비주얼과 압도적인 서스펜스로 전 세계를 황홀경에 빠트린 마스터피스 '멜랑콜리아'는 1월 28일부터 메가박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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