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골든 글로브에서 '인사이드 아웃2', '모아나2'를 제치고 수상하며 2025년 최고의 화제작에 등극한 '플로우'가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국제 영화상 부문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

골든 글로브에 이어 뤼미에르상, 전미 비평가 협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며 명실상부 올해 최고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플로우'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국제 영화상의 최종 후보로 노미네이트되며 오스카를 향한 수상 릴레이에서 이변 없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플로우'는 대홍수가 세상을 덮친 뒤, 유일한 피난처가 된 낡은 배로 항해를 시작하게 된 ‘고양이’와 ‘골든 리트리버’, ‘카피바라’, ‘여우원숭이’, ‘뱀잡이수리’의 눈부신 모험담.

지난 12월, 라트비아 대표로서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 영화상 예비 후보로 선정되며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플로우'는 예비 후보로 올랐던 국제 영화상 부문뿐만 아니라 장편 애니메이션상 부문에서도 수상 후보에 오르며 두 배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국제 영화상 부문에서는 프랑스 대표인 '에밀리아 페레즈', 독일 대표 '신성한 나무의 씨앗', 브라질 대표 '아임 스틸 히어' 등과 후보로 선정된 가운데 유일한 애니메이션 영화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장편 애니메이션상 부문에서는 1월 5일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플로우'에게 수상의 영광을 빼앗겼던 '인사이드 아웃 2', '와일드 로봇',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가 함께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번 트로피 쟁탈전을 벌일 예정이다.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한 최초의 라트비아 영화로 기록된 '플로우'는 이번 오스카 2개 부문 후보 선정으로 다시 한번 라트비아 역사에 최초의 금빛 기록을 남길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현지 시간 3월 2일 개최될 예정이다.

모든 영화인들의 꿈의 무대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수상 후보로 선정된 애니메이션 '플로우'는 2025년 상반기 한국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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