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하나 기자] '더 폴: 디렉터스 컷'이 타셈 감독의 첫 내한을 앞두고 10만 관객을 돌파해서 화제다. 많은 상영관도, 화려한 광고도 없었지만 좋은 영화를 알아본 관객의 힘으로 제 가치를 되찾았다.

'더 폴: 디렉터스 컷'이 타셈 감독의 첫 한국 방문과 함께 10만 관객을 달성했다. 16년 만에 4K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재개봉한 '더 폴: 디렉터스 컷'은 개봉 첫날 전국 66개관, 좌석수 15,025석이라는 열세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열성 지지층과 입소문을 통한 높은 좌석판매율로 장기 흥행을 이어왔다. 한국의 뜨거운 성원에 감복한 타셈 감독은 개봉 7주 차임에도 불구하고, 바쁜 스케줄을 조정해 한국을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공식 기자 간담회, 미니 GV, 릴레이 GV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타셈 감독이 더 많은 관객을 만나기 위해 주말까지 일정을 늘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객들 사이에서는 “김타셈”, “갓타셈”이라는 애칭까지 생겼고, 내한 행사에 대한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더 폴: 디렉터스 컷'은 타셈 감독의 내한 소식과 10만 돌파가 동시에 화제가 되며 단숨에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5위에 올라 관객의 힘으로 부활한 명작의 기세를 다시금 입증했다.

‘고마운 한국 관객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라는 타셈 감독의 의도대로 이번 내한은 ‘관객과의 만남’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더 폴: 디렉터스 컷'에 관해 자신이 직접 들려주기 위해 매일 다른 주제를 선정해 GV를 갖기로 했다.

2월 5일, 대중성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주성철 평론가와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 GV’는 '더 폴: 디렉터스 컷'을 전체적으로 복기하는 자리로, 영화의 장면 하나하나가 더욱 생생하게 와닿을 것이다.

6일은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의 ‘캐릭터 GV’가 준비돼 있다. 재치와 예리함을 겸비한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영화 속 캐릭터의 상징과 연계,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타셈 감독의 의도에 대해 파헤쳐볼 예정이다.

7일, 공감도 높은 해석과 깔끔한 설명으로 사랑받는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가 '더 폴: 디렉터스 컷'의 핵심인 ‘스토리 GV’를 이끈다. ‘이야기하기’를 소재로 하게 된 계기부터 소통의 단절이 당연시된 현시대에 역으로 '더 폴: 디렉터스 컷'이 더 큰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 짚어본다.

8일은 인터뷰로 할리우드 스타들을 감동시킨 인터뷰어 천재이승국과의 ‘도전 GV’가 준비돼 있다. 두 사람은 총 제작기간 28년, 전 세계 24개국 로케이션, NO CGI라는 전무후무한 걸작 '더 폴'을 탄생시킨 타셈 감독의 ‘도전’의 역사에 대해 들어본다.

'더 폴: 디렉터스 컷'은 스턴트맨 ‘로이’가 호기심 많은 어린 소녀 ‘알렉산드리아’에게 전 세계 24개국의 비경에서 펼쳐지는 다섯 무법자의 환상적인 모험을 이야기해 주는 영화로, 18년 만의 4K 리마스터링으로 더욱 화려해진 영상과 새로운 장면을 추가해 보다 완벽해진 감독판이다. 전국 CGV와 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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