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개봉하는 항일투쟁 대서사시 '호조'가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뮤지컬 장르로 승화한 작품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호조'는 나라를 빼앗긴 시대, 오직 독립을 위해 뜨거운 투쟁을 이어나갔던 안창호 선생과 손정도 목사의 이야기를 그린 항일투쟁 대서사시.

'호조'는 항일독립운동단체 ‘신민회’와 민족운동단체 ‘흥사단’을 결성한 민족의 스승 도산 안창호 선생과 독립을 넘어 동포들의 이상촌 건설을 꿈꾸다 일제의 고문으로 끝내 순국한 손정도 목사의 삶과 투쟁을 그린 작품.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투쟁사를 조명함과 동시에 최초로 뮤지컬화해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호조'를 제작한 권혁만 감독은 “안창호와 손정도의 알려지지 않은 항일투쟁사를 희망의 노래, 승리의 노래로 기억되게 하고자 뮤지컬 장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호조'의 정지현 음악감독은 제10회 DIMF(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장 담그는 날'의 작곡가로, 이번 '호조'의 뮤지컬 작곡에 참여하여 다수의 음악을 제작했다. 주요 배역으로는 배우 장정식(안창호 역), 최민우(손정도 역), 이환의(이시이 역) 등 뮤지컬 공연에서 활약해오던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작품 내 다채로운 뮤지컬 넘버들을 소화하고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조'는 ‘나라 꼴이 기가 막히니’와 같은 뮤지컬 넘버에서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의 현실을 시사함과 동시에 뮤지컬로 승화된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역동적이면서 때로는 위트 있는 뮤지컬 넘버들을 통해 애국지사들의 굳건한 의지와 인간적인 면모를 다채롭게 담아낼 예정이다. 이렇듯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흥겨운 뮤지컬 음악과 안무로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개봉하는 시의성과 더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영화로서 더욱 흥미를 불러모으는 영화 '호조'는 3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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