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이후 영국독립영화상 9개 부문 노미네이션에 빛나는 '끝, 새로운 시작'이 첫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에 등극한 메건 헌터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했다.

메건 헌터의 첫 소설이자 베스트셀러 『끝, 새로운 시작』이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총괄 제작하고, 조디 코머가 주연을 맡은 '끝, 새로운 시작'으로 영화화되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끝, 새로운 시작'은 전례 없는 대홍수로 평범한 일상을 잃은 여자가 세상의 끝에서 태어난 아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향해 찬찬히 나아가는 숭고한 여정을 그린 재난 드라마.

2017년 첫 발행되었으며 2022년 12월 국내에서도 소개된 적 있는 메건 헌터의 『끝, 새로운 시작』은 그녀의 첫 소설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화적인 텍스트와 구조를 차용하여 ‘삶, 사랑, 공동체’와 연관된 주제에 깊이를 더했고, 비극에 대한 보편적 인식과 공감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캐릭터명을 이니셜로 지칭하는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 그 결과 『끝, 새로운 시작』은 “놀라울 만큼 시적인 소설”(The Observer), “한번 읽기 시작하면 책을 내려놓을 수 없다”(The Guardian), “일반적인 소설과 정말 다르다. 이 소설만의 시적인 전개 방식이 대단히 놀랍다” (Financial Times)와 같은 호평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곧바로 베스트셀러에 등극해 전 세계 문학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여기에 제27회 반즈앤노블 디스커버 어워즈 최종 후보에 오른 메건 헌터의 소설 『끝, 새로운 시작』은 ‘The Forward Reviews Editor’s Choice Award’을 수상했다. 그런 메건 헌터의 첫 소설에 매료되었던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무섭도록 충격적이고 현실적인 생존을 향한 분투기는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넘겨주어야 할 이 땅에 대해 잠시 멈춰 서서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라고 직접 나서서 판권을 구매한 이유를 밝혀, 전 세계 영화 팬들은 '끝, 새로운 시작'의 제작 단계부터 개봉 소식을 열렬히 기다렸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판권을 구매하고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드림팀’으로 구성한 제작사 ‘SunnyMarch’에 대해, 메건 헌터는 제67회 BFI 런던영화제 당시 ‘The Upcoming’과의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았고, 이들이 내 소설을 가장 완벽한 영화로 탄생시켰다”라고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특히 메건 헌터는 '레이디 맥베스'[노멀 피플] 각본가 앨리스 버치의 각색에 대해 “정말 천재적인 방식으로 각색했다. 진심으로 감동적이고 놀라웠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그녀는 '끝, 새로운 시작'을 반드시 봐야 하는 이유로 “조디 코머가 함께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정말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녀는 용기, 사랑 이외 더 많은 것들을 캐릭터에 불어넣었다” 라고 콕 집어 말한 만큼, 가장 숭고하고 뭉클한 재난 드라마에 방점을 찍은 조디 코머의 열연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치솟는다.

한편 오는 3월 26일(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끝, 새로운 시작'은 해외 유수 매체들로부터 “'트리 오브 라이프' 테렌스 맬릭의 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영상시인의 탄생을 알리는 기념비적 영화”(Collider), “세상의 끝에서 피어나는 희망, 더욱 생동감 있는 조디 코머의 존재감”(The Film Stage), “마음 깊이 오래도록 머무르는 묵직한 영화”(The Irish Times), “절망을 극복하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영화”(Screen Daily), “켜켜이 쌓인 감정들, 몰려오는 진정한 감동”(48 Hills) 등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이미테이션 게임''파워 오브 도그'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애프터썬' 제작진의 프로듀싱으로 화제를 모았고, 에미상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 조디 코머가 주연을 맡은 '끝, 새로운 시작'은 3월 26일(수)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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