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하나 기자] 15주년 기념 극장 개봉을 준비 중인 영화 '예언자'가 걸작의 아우라가 전해지는 마스터피스 포스터를 공개한다.

'내 심장을 건너뛴 박동', '러스트 앤 본', '디판', '에밀리아 페레즈' 등 다양한 웰메이드 영화를 탄생시킨 거장 자크 오디아르의 대표작이자 최고작 '예언자'가 개봉을 앞두고 마스터피스 포스터를 공개하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예언자'는 19살의 나약한 범죄자 말리크가 냉혹한 감옥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며 점차 거물 갱스터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누아르.

공개된 마스터피스 포스터는 “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할 21세기 걸작 (BBC)”이라는 카피만큼 강렬한 ‘말리크’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비주얼을 담고 있다.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는 어리숙한 19세 범죄자에서 냉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갱스터로 성장하는 ‘말리크’는 무자비한 코르시카 계 갱 ‘루치아니’를 만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나간다. 영화 초반 비열한 감옥 세계에 물들지 않고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던 ‘말리크’는 감옥을 지배하는 ‘루치아니’에 의해 세상의 가장 어둡고 냉정한 면을 배워나가게 되고 먹고살기 위한 기술을 배우고 각 조직들의 갈등을 교묘하게 이용하기 시작하며 갱스터다운 면모를 보인다. 빛과 그림자의 극적인 대비가 돋보이는 마스터피스 포스터는 영화 속에서 펼쳐질 거친 하드보일드 누아르와 처절한 심리 스릴러를 예고하면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최고작이자 대표작인 '예언자'가 관객들에게 선사할 영화적 재미를 기대하게 만든다.

제62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인 '예언자'는 2009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까지 오르며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극찬을 얻었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재키', 자크 오디아르의 '러스트 앤 본' 등에 참여하였고 영화 '콘클라베'를 통해 영국 아카데미와 크리틱스 초이스 촬영상 후보로 등극한 촬영 감독 스테판 퐁텐의 참여가 돋보인다. 또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색, 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킹스 스피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부터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고질라'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주옥 같은 영화음악을 탄생시켰고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 음악가로 인정받고 있는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신선하고 매혹적인 감성을 담은 음악을 탄생시켰다.

주인공 ‘말리크’를 연기한 배우 타하르 라힘은 '예언자' 출연 당시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거듭났으며 ‘말리크’에게 생존 방식을 가르치는 냉혹한 보스 ‘루치아니’를 연기한 배우 닐스 아르스트럽은 줄리안 슈나벨의 '잠수종과 나비', 잔느 모로의 '뤼미에르',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이 더 씨', '디베르티멘토'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륜이 묻어나는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장고 인 멜로디', '울프 콜' 등의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배우 레다 카텝이 출연하여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긴장감과 강렬함이 담긴 마스터피스 포스터를 공개한 '예언자'는 4월 2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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