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창감독 사단’ 출신이자 한국 장르영화계 준비된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진웅 감독이 오는 4월 2일 CGV 단독 개봉 예정인 '공포특급'으로 장편 데뷔한다. 

영화 '공포특급'은 주작을 들켜 벼랑의 끝에 선 ‘흉가 체험’ 전문 유튜버 ‘쥬저링’이 금단의 저택에서 라이브를 켰다가, 봉인된 악을 깨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오컬트 호러.

2014년 단편 '가이드'와 2015년 단편 '마마'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작품 연출을 시작했으며, '꿈의 제인', '부력'을 포함한 유수 작품의 자막 번역을 담당한 이색 이력을 소유한 김진웅 감독. '고사: 피의 중간고사', [장미맨션]을 연출한 창감독의 단편 '숲속의 아이'와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에 조감독으로 활약하며, 김진웅 감독은 한국 장르영화계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으로 일찌감치 각광받고 있다.

“어느 새벽쯤 신묘한 유튜브 알고리즘 덕분에 흉가 방송을 접했다”라고 고백한 김진웅 감독은 첫 장편 연출작으로 '공포특급'을 구상하게 된 계기로, “방송에 몰입하던 중 유년 시절에 읽은 ‘공포특급’이 불현듯 떠올랐고, 그 책이 지금은 흉가나 폐가의 사연을 들려주는 유튜버의 역할로 발전한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흉가 체험’을 소재로 하되 기존 파운드 푸티지 영화를 답습하고 싶지 않았던 김진웅 감독은 “흉가나 폐가에 얽힌 사연이 ‘괴담’으로 치부되지만, 사실 본질적으로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초자연적 존재’가 아닌 ‘어느 사람’에 집중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영화의 로케이션 섭외 및 공간 연출에 심혈을 기울인 김진웅 감독은 “'공포특급'은 다층적 구조의 공간이 필요 불가결의 조건이었다. ‘주작러’를 다루는 만큼 주인공 ‘쥬저링’에게 적합한 주작의 무대를 찾고자 노력했고, 괴담과 얽힌 집으로서 다소 이색적인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진웅 감독은 “’심령 현상을 주작하는 유튜버’가 핵심 소재인 '공포특급'은 귀신 묘사에 의지하지 않고도 고도의 공포를 자아내는 신선한 오컬트 호러다”라고 소개해, '공포특급'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신선함과 디테일로 무장한 공포로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오컬트 호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공포특급'은 4월 2일(수) CGV 단독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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