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열린 '가족사랑아딸데이' 첫 번째 행사.ⓒJTN NEWS [사진제공=(주)오투스페이스]

맛있는 음식으로 가족간의 진심 나눌 수 있는 기회 마련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오늘날 사회적 이슈로서 '가족해체'는 이미 우리에게 낯선 현상이 아니다. 초소형 가족의 등장, 가부장의 사회적 권위 하락 등 주로 논의되는 고질적인 가족문제는 궁극적으로 '가족해체'를 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가정이 바로서야 사회도 제대로 유지될 수 있는 법. 이에 '가족이 행복한 세상'이라는 비전을 지닌 분식프랜차이즈 기업 ㈜오투스페이스는 깊어만 가는 가족해체 문제의 대안으로 '가족사랑아딸데이'캠페인을 마련했다.

'가족사랑아딸데이'캠페인은 분식 전문 프랜차이즈 오투스페이스가 브랜드 네임이 가진 의미를 활용하여 만든 가족사랑 캠페인. 유난히 소원해지기 쉬운 아버지와 딸 사이에 맛있는 음식으로 서로의 진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가족사랑아딸데이' 첫 번째 주인공 이은채 양. ⓒJTN NEWS [사진제공=(주)오투스페이스]

이 캠페인은 매월 1회씩 신청자의 사연을 검토해 아버지의 일터나 딸의 학급에 오투스페이스가 자사의 메뉴를 간식으로 들고 출동한다. 신청자의 아버지 혹은 딸에게 접수된 사연을 읽어주고, 동료∙친구들과 함께 모여 앉아 오손도손 간식을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

지난 7월19일에 있었던 제1회 '가족사랑아딸데이' 첫 번째 주인공은 이형곤 씨와 그의 5살 난 딸 이은채 양. 이형곤 씨는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바쁘게 일하는 제조업 근로자로, 바쁜 직장생활에 떠밀려 어린 딸 은채와 놀아주지도 못하고 늘 잠든 딸의 모습만 보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어쩌다 가끔씩 은채와 영상통화를 하는데, 그마저 회의가 있거나 바빠지면 먼저 끊어버리기 일쑤입니다. 은채가 아빠 보고 싶다며 울거나 하면 너무나 미안해요"

은채에게 맛있는 떡볶이 간식과 함께 그 간의 미안한 마음과 전하지 못한 사랑을 보내고 싶었다는 이형곤 씨의 마음을 대신해 오투스페이스는 은채가 공부하는 유치원으로 찾아가 자사의 세트메뉴를 은채와 은채의 친구들, 그리고 유치원 선생님들에게 전달했다. 더불어 은채에게 아빠의 따뜻한 사랑도 전했다.

한편 '가족사랑아딸데이'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오투스페이스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otspace)에서 사연을 신청하면 된다.

아버지가 딸에게, 또는 딸이 아버지에게 그 간 마음속에 담아두고 전하지 못한 진심을 남기면, 매월 추첨을 통해 '가족사랑아딸데이'의 주인공이 정해지는 방식.

홀수 달은 '아버지데이'로 아버지가 딸에게 사랑이 담긴 간식을 보내고, 짝수 달은 '딸데이'로 딸이 아버지에게 존경을 담은 간식을 보낸다.

오투스페이스 관계자는 "이 캠페인을 통해 평소 서먹했던 아버지와 딸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고, 주위 사람들 까지도 함께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따스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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