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렛 얀슨 글 | 벤자민 르로이 그림 | 정신재 옮김

남학생의 심리와 행동 특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해 주는
남학생을 위한 책!

▶ 이 책에 대하여

지루하고 생활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성교육 책은 가라 !
시시콜콜 재미있는 10대들의 성교육, 고래를 만나서 알게 된 성이야기 !

남자 아이들에게 성(性)은 평온한 것처럼 보이기 십상입니다. 여자 아이들에게 있는 초경이 없으니 눈으로 봐서는 어떠한 변화도 보이지 않는 게 남자 아이들입니다.

그런데 남자 아이들은 거의 매일 아주 복잡한 성적 경험을 합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성(性)과 전쟁을 치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의 주도권을 쥐고자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과장된 몸짓을 하기도 하고, 동화책에 나오는 왕자처럼 불필요한 용기를 내어 사고를 치기도 합니다. 이 뿐이던가요. 엄마가 사온 밝은 색 옷에 더러운 걸 묻혀 오기도 하고, 눈 깜짝 할 사이에 집을 어수선하게 만들어 놓기도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무뚝뚝해지고, 대화하는 방법이 여자와 다르고, 게임에 집착하고, 여자 아이들 보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머니 안에 온갖 것들을 넣어 다니기도 합니다.     
이런 사소한 일들이 성(性)과 관계가 있을까요?

『고래를 만나서 알게 된 성이야기』는 성(性)을 생물학적으로 보거나 성(性)을 위험한 일로 다루지 않았습니다.『고래를 만나서 알게 된 성이야기』는 부모님이 사서 아이들 방에 몰래 넣어주면 아이 혼자서 봐야 하는 심각한 성(性)교육 책도 아닙니다.『고래를 만나서 알게 된 성이야기』는 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재기발랄 아트북입니다.
 

『고래를 만나서 알게 된 성이야기』는 10대 남자 아이들에게 흔히 일어나는 좌충우돌을 소개하면서 그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며, 또래아이들이 함께 겪는 즐거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간간이 이야기되는 여자 아이들 역시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차이’를 가진 여성으로 소개됩니다.

『고래를 만나서 알게 된 성이야기』를 남자 아이들이 본다면 아마도 10분 안에 무릎을 치며 깔깔거릴 것입니다. 자기가 모르고 있던 게 아니라 너무나 잘 알고 있던 이야기들을 성(性)과 결부시켜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머리가 시원해지기도 하지만,『고래를 만나서 알게 된 성이야기』를 읽으면 우리 아이들의 몸이 시원해집니다.

기존에 어린이 성(性)교육 책이 상당수 나와 있음에도『고래를 만나서 알게 된 성이야기』를 한국에 소개하고자 했던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무겁고 위험하게 다가와 있는 성(性)을 즐거운 생활로 돌려놓고자 하는 바람에서입니다.

▶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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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그렇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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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으로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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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
   전형적인 몸짓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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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수선한 습관들
   잘 잊어버려요
   집중력
   영화, 노래 그리고 게임
   계획
   게으름
   남자와 과학
   킁킁, 무슨 냄새지?
   무뚝뚝할수록 남자답다?!
   대화하는 방법도 달라요
   색깔
   집착
   용감함
   잘못된 용감함
․ 아이들의 대화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물었어요!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에게 물었어요!
․ 생각 노트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세요!
․ 여학생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해 주는 여학생을   위한 책! 『달을 만나서 알게 된 성이야기』와 함께 보세요.

▶ 지은이 - 콜렛 얀슨

1955년 4월 18일에 벨기에의 하슬트에서 태어났다.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루뱅 대학교에
진학하였으며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였다. 1977년부터 2006년까지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
을 가르쳤고 그 이후로는 책을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그녀는 6명의 아이들을 두고 있는데 3명은 양자녀이고 나머지 3명은 그녀가 낳은 자녀이다. 그녀는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평범하면서도 미스테리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걸 즐긴다. 그리고 7살에서 14살 정도의 아이들을 위해 책을 쓰기도 한다. 그녀의 책의 소재는 주로 흥미진진한 모험이나 신비한 환타지들이다. 아이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가 담긴 책이나 신학에 관련된 책을 쓰기도 한다.

▶ 그림 - 벤자민 르로이
                          
1980년에 벨기에에서 태어났다.
2003년 졸업 이후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 옮긴이 - 정신재

한국외국어 대학교 네덜란드어과 졸업. 네덜란드 레이덴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현지에서 아동서 및 청소년 물을 검토해 국내에 소개하기도 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네덜란드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꿈틀꿈틀 기어다니는 것들『희망』,『손가락으로 코 후비기』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