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27일 밤 생애 최초로 내한한 할리우드 톱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35)가 "아직 출산이나 입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배우이자 6명의 자녀를 둔 '슈퍼맘'으로 유명한 졸리는 28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은 뜻을 밝히고 육아에 대한 노하우를 전했다.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나는 아이들을 좋아하고 무척 관심이 있다"면서 "미래에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아직 출산이나 입양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졸리는 "한국의 부모들은 대부분 일에 종사하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는 다행스럽게도 일년에 몇 달만 일할 뿐이라서 피트와 교대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첫 방한에 자녀들(매덕스, 자하라, 샤일로, 팍스)과 함께 입국한 졸리는 "아이들은 현재 호텔 수영장에서 놀거나 야구를 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들이 부모와 같은 배우의 길을 걷는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졸리는 "아이들이게 다양한 세계의 모습을 접하게 해 다른 일을 선택하게 하고 싶지만, 굳이 배우가 되겠다면 말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졸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 뒤 밤 10시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졸리 주연의 영화 '솔트'는 29일 개봉한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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