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효림.ⓒ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죽이고 싶은'을 통해 스크린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배우 서효림이 "영화에 데뷔하면 꼭 이미지를 변신해야 하냐"며 "내 자신과 최대한 가까운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효림은 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죽이고 싶은'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밝은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감독님이 캐스팅 하셨을 것"이라며 "TV드라마에서 영화로 넘어왔다고 해서 꼭 연기 변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당당히 말했다.

영화 '죽이고 싶은'은 2인용 병실에 입원한 전신마비 환자 두 사람이 서로를 죽이기 위해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의 작품으로, 배우 천호진과 유해진, 서효림 등이 출연한다.

그동안 밝고 명랑한 이미지를 많이 맡아온 서효림은 이번 작품에서도 아이 같은 순수함으로 거친 두 환자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캐릭터의 '하 간호사' 역을 맡았다.

이날 서효림은 "첫 영화인데 이렇게 좋은 작품과 좋은 역할에 참여할 수 있어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둥글게 감싸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죽이고 싶은'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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