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st is best policy 솔직함으로 위기를 정면돌파하는 김구라만의 독특한 토크

[JTN뉴스 박병준 객원기자] 대한민국에서 명실상부한 독설 캐릭터로 활동중인 방송인 김구라가 2월 'J TALK CONCERT'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8일 JTN미디어㈜(대표이사 정연우) 주최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펼쳐진 그의 무대는 웃음과 유쾌 그 자체였다.

공중파와 케이블을 넘나들며 독설, 재치,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구라는 최근 공황장애 이슈로 인해 대중들의 안타까움을 샀지만, 우려가 무색할 만큼 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J TALK CONCERT'에 임했다.

그의 건강과 현재의 심정을 궁금해 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미리 읽었는지, 김구라는 첫 등장과 동시에 “공황장애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증상 중 대인 기피증은 없는 것 같다"며 "이 자리가 아주 편하고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공황장애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앓고 있었던 병으로, 이미 꾸준하게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최근에 잠시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악화가 되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구라는 "인터넷방송을 하면서 많은 이슈와 논란 속에서 10여년전 공중파 라디오에 입성한 이후, 여러 사람들의 우려와 비난 속에서 캐릭터를 지켜왔고, 항상 불안함 속에서 방송에 임하며 '아님 말지 뭐~' 라는 나만의 방식으로 일관하였더니 그간 스트레스들이 쌓이고 쌓여 공황장애라는 증상까지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에 반해 문화이벤트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JTN 회원들이야 말로 스스로 리플레시를 하여 그때 그때 스트레스를 푸는 좋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던 아내의 빚 보증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했는데, 중요한 것은 부부간에는 절대로 비밀이 없어야 하고 솔직하게 모든 것을 털어 놓는 것이 어려운 상황을 해결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현재도 부부가 함께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며 이 또한 굳이 숨기려 하지 않고 당당하게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는 같은 동네 주민이라고 했던 한 관객이 "김구라씨가 이사를 갔다"고 발언하자, 김구라는 "이사를 가지 않았고 아직도 1억 4천에 들어온 김포에 있는 54평 전셋집에서 10년째 살고 있다"고 하며 솔직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김구라는 단순히 웃기려고만 하지 않는 개그맨, 누구나 궁금해 하지만 아무도 말하지 못하는 말을 핵심만 짚어 말하며 대중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김구라 다운 'J TALK CONCERT'를 선보였다.

한편 정기적으로 스타강사를 섭외하여 JTN 회원들에게 선보이는 'J TALK CONCERT'가 다음 회에는 어떤 게스트를 섭외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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