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은 자살 예방은 자살시도자에 대한 관리가 아닌 죽음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고 보고 죽음과 행복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해 티베트를 방문해 그들의 생사관과 장례의식을 카메라에 담는다.

제작진이 만난 티베트인들은 "죽음을 알면 자살하지 않는다. 자살을 선택하는 이유는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말한다.

연출을 맡은 안환웅 PD는 "자살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살을 개인적인 일로 치부하고 유가족들마저도 숨기는 사회풍조와 기존 자살정책이 사후관리에서 사전관리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춘천 MBC가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자살의 실태와 원인, 예방책을 들여다본다. 내레이션은 소설가 이외수가 맡았다.

[사진제공=MBC]

황은영 bungbung82@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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